수중 사막의 고래는 신기루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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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을 읽지 않고 일어나는 모든 일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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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by @gigagenie_commi

 

 

 

 

 

플레이어용 줄거리

 

하늘을 뒤덮은 까마귀 우는 소리가 지저분하게 울려 퍼집니다.

곳곳에 깔린 시선으로부터 몸을 피한지도 벌써 몇 시간 째, 당신은 시프터의 몸을 잡아끌고 간신히 지붕이 남아있는 그늘로 숨어들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을 놓친 비행체들이 귀를 찢을 듯이 살벌하게 울부짖으며 주변을 맴돕니다. 아무래도, 이곳 또한 오래 몸을 숨기기엔 적합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엔 쓰러진 사람과 동물을 뜯어먹는 길짐승들이 배회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걸’ 짐승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요? 닿지 못할 질문은 입안에서 맴돌기만 합니다. 아까부터 시프터 또한 부쩍 말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찐득한 먼지가 달라붙은 그의 얼굴엔 액체도, 고체도 아닌 무언가가 서서히 범위를 넓혀가며 그를 좀먹어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분명, 당신은 그저 휴가를 왔을 뿐이었는데.

 

이곳엔 무엇도 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알던 개념은 잔존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폐허가 된 건물과 인간들이 이룩해온 문명의 잔재만이 남아있을 뿐.

바인더, 당신은 그렇게 무너져내린 도시를 마주합니다.



텅 빈 물속의 사막처럼, 황량하게 가라앉은.

 

 

 

 

 

시나리오 정보

 

　시나리오 공개　 Fusetter 등의 필터링을 거칠 경우 OK

 

　시프터 작성　 기성 시프터 및 신규 작성 OK

　추천 관계　 서로 어느 정도 친분만 있다면 OK (소중하면 더 좋음)

 

　이계의 발생 원인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강한 갈망

 

 

　주의사항　 

그로테스크한 묘사, 신체의 변이, 동물에게 쫓기는 상황, 유혈, 건물의 붕괴

그 외로도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소재는 GM이 사전에 파악 후 안내해주세요.

이 시나리오에서는 아직 아무도 귀환했다는 기록이 없는 이계심도까지 진입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시나리오보다 어려운 상황이 기다리기 때문에, 캐릭터가 로스트 되거나 무사히 돌아오더라도 변이가 다수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나리오 링크

 

docs.google.com/document/d/1ti9yRxklVHQCTpkEk9m_ve9EwvbuyKS1_F1NcwOOljM/edit?usp=sharing

 

 

 

본작은 드라코니언 및 주식회사 KADOKAWA가 권리를 보유하는 UNSUNG DUET의 라이선스를 도서출판 초여명이 받아 만든 언성 듀엣 한국어판의 2차 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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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ADOKAWA

(C)도서출판 초여명